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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2화 줄거리 정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금 끝난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 바로 줄거리 정리 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

 

* 송화는 지하철 의인 공형우 환자의 수술을 스케줄상 이유로 거절한다. 그의 수술을 맞게 된 이는 민기준 교수. 속이 좁고 아랫사람을 쪼아대며, 환자를 위할 줄 모르는 인물. 

 

 

이별과는 별개로 출근은 해야 하는 현실.

 

* 송화는 바람을 폈다고 순순히 자백한 장교수와 헤어졌다. 이별에 아주 쿨한 송화. 40대의 사랑이란 이런 것인가.

 

* 무리하게 개두수술을 추진하는 민 교수. 결국 주변인들의 반대로 코를 통해 수술하는 TSA수술을 하기로 한다. (개두수술을 추진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 민 교수가 TSA수술을 한 번밖에 안 해보았기 때문) 하지만 치프 레지던트는 환자를 위해서라도 송화에게 수술을 맡아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한다.

 

 

장겨울은 환자를 대하는 데에 감정을 담지 않는 인물. 당연히 그 광경을 보고 화난 불꽃정원 

 

*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실려온 7세 남자아이. 가망이 없다며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만 했어도 살았을거라고 말하는 장겨울 선생. 이를 본 정원은 장 선생과 불러 화를 낸다. 다행히 뇌를 다치지 않았던 아이.

(장겨울은 일반외과 유일한 전문의로서 모든 교수들이 탐내는 인물. 조정석도 그녀의 환심을 살기위해 별 짓을 다한다.) 

 

 

디지털 풍화... 간바람 환자는 어차피 죽을 거라며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고 많이 좌절한 상태.

 

* 송화는 어릴적 동창의 수술을 맡는다. 동창은 유방암에 이어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아야 되는 상황.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어보인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5인방. 이들의 20년 우정은 어떻게 이어져온 것인가.

 

* 함께 칼국수를 먹는 5인방. 자연스럽게 서로를 챙기는 것까진 좋았는데, 밥을 몇 개 볶을 것이냐를 두고 싸운다. 지가 다 퍼줘놓고 밥을 한 개만 볶는 것에 온갖 성질을 내는 정원. 

 

* 고민하던 송화는 민 교수를 찾아가 어시를 하겠다고 요청한다. 실습생 윤복이와 홍도는 이란성 쌍둥이. 10년 전 엄마의 수술에서 열정적인 의사를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 둘. 다른 건 몰라도 스티커를 떼지 않은 새 신발이 기억난다며, 송화가 집도하는 수술실에 들어간다.

 

 

레지던트를 혼내는 송화는 화를 냄에도 인간적이다.

 

* 송화는 수술장에 들어간다. 자신에게 수술을 끊임없이 부탁했던 치프 레지던트가 사실 환자 때문이 아니라 논문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된 송화는 그를 혼낸다. 결국 환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레지던트.

 

 

자체적으로 잘랐다. 너무 적나라한 구더기씬에 시청자들 원성이 만만찮더라.

 

* 응급실에는 발이 썩은 노숙자가 들어온다.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들과 달리 구더기를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내기 시작하는 장겨울 선생. (할 말 다해도, 할 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 내는 그녀다.) 겨울을 안 좋게 생각했던 정원은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 송화의 동창, 간바람 환자는 자신을 흘끔거렸던 할머니들과의 오해를 풀고 눈물을 흘린다. 때마침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온 남편과 상봉한 바람은 삶에 대한 의지를 회복하고, 이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송화.

 

 

이 장면은 정말 웃겼다.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 석형이 정말 그래보였기 때문.

 

* 주 전무의 아내가 죽고 장례식장에 모인 다섯 사람. 서로 아무 일도 없었냐고 묻는 주 전무에게, 석형은 1학년 때 송화에게 고백했다가 까인 적이 있다고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TMI를 시전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 석형은 돌싱이고, 아들 우주가 있는 익준은 당연히 결혼했다.)

 

오래전, 얼굴 대신 신발 사이즈를 봐둔 쌍둥이의 서프라이즈 선물. 감동적이다.
준완의 이런 방식은 참 배려심이 깊은 것 같다.

 

* 생일날, 송화는 신발을 선물받는다. (역시 10년 전 쌍둥이들의 마음을 울린 의사는 송화였다.) 또, 바람핀 장교수를 찾아가 송화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종용한 것은 준완이었다. (이 와중에 친구맞냐며 남녀사이가 어쩌고 저쩌고 나불되는 장교수는 참 못났다.)


여담>

 

+ 이미 의사로서 자리를 잡은 5인방이 펼치는 병원 이야기는 안정적이면서도 잔잔한 울림을 준다. 수술실에서 동맥이 빵 터지는 스펙타클은 없어도, 지친 병원살이를 칼국수로 푸는 이들은 엄청난 케미를 선보인다.

 

+ 사실 오늘은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주연이 많고, 초반인만큼 다섯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런 저런 조연들이 끼니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리뷰를 쓰는 나조차 아직 다섯명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 것이 사실) 오늘의 주인공은 송화와 간바람 환자, 장겨울 선생이었다. 주연 네 명 다들 어디갔니...

 

+ 3화에는 다섯에 좀 더 집중된 전개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다섯 친구의 대학시절도 꾸준히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