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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4화 줄거리 정리.

 

 

* 오늘의 주인공은 석형(김대명 배우)이었다. 첫화에서 마마보이에 히키코모리로 강력하게 눈도장을 찍은 석형의 과거가 궁금했던 참이었다.

 

* 송화를 짝사랑하는 레지던트 이름이 안치용 선생이 아니라 안치홍 선생이었더라... 4화에 들어서야 이름을 제대로 알았다ㅠㅠ

 

4화 바로 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4화>

 

준완은 익순의 병실에 자주 들른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익준은 육사출신 치홍이 마음에 든 모양.

 

* 익준의 동생 익순은 준완에게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육사 출신의 안치홍 선생과 반갑게 인사하는 익순. 익준과 익순 남매의 티격태격 랩배틀은 오늘의 명장면.

 

* 치홍은 뇌출혈로 쓰러진 외국인 환자를 받는다. 돈이 없어 퇴원하려는 치료를 포기하고자 하고. 송화는 키다리아저씨재단에 연락하여 지원금을 신청한다. (월급날에도 텅장인 정원의 계좌ㅠㅠ)

 

 

겨울은 정원이, 치홍은 송화가 궁금하다.

 

* 정원을 짝사랑하는 겨울은 봉광현 선생에게 5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봉광현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5인방과는 의대 동기) 광현 왈, 5무(無)로 정리된다는 다섯사람. 송화는 단점 무. 준완은 싸가지 무. 석형은 사회성 무. 익준은 열등감 무. 정원은 물욕 무이다. (다섯이나 되는 등장인물의 특징을 다시금 이렇게 정리해주는 장면이 필요했다!)

 

 

심영호와 어떤 앙금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다음화에 나올예정...?

 

* 석형은 정원과 협동으로 진료하게 된다. 그리고 석형에게 주어진 무뇌아 분만. 무뇌아임을 알았음에도 낙태시키지 않고 아이를 낳길 워하는 산모. (아기는 길어야 며칠만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 한편 심영수 국회의원이 율제병원 vip에 입원한다. 아들 심영호에게 간이식수술을 받을 예정. 정원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석형은 화가 난 듯 자리를 뜬다. (참고로 심영호는 익준과 함께 나이트를 쏘다니던 인물.)

 

 

슬의생의 깜짝포인트인 우주의 볼따구

 

* 익준은 아들 우주와 점심을 함께 먹는다. 우주는 엄마는 필요없고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어린 아이지만 뭔가를 알긴 아는 모양) 익준은 마음이 아프다.

 

* 형을 찾아간 정원은 추천서를 낸 지가 2달째인데 연락이 없다며 하소연한다. 자신의 선택(신부가 되는 것)을 이해하리라는 예상과 반대로 엄마에게 쫓겨난 정원.

 

 

석형이 산모를 위로하는 장면은 마음이 찡했다. 사회성 제로에 히키코모리라고 뒷말이 많은 석형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 무뇌아 분만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다. 석형은 레지던트 민하에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입을 막으라고 주문한다. 이유는 아이를 보고싶지 않다고 이야기한 산모 때문. 산모의 트라우마를 걱정한 석형은 분만실에 노래를 크게 틀고(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게), 산모를 위로한다.

 

 

추민하가 한 실수는 누구든 해봤을 법하다.

 

* 사실 당황했던 추민하는 병동 사람들에게 석형의 지시를 이야기하며 마음껏 욕을 했었다. (인싸중 핵인싸인 민하는 본래 석형에게 불만이 많았다.) '분만의 신'이라 불렸던 한승주 간호사는 석형의 깊은 마음을 일깨워주고.

 

 

착잡한 마음을 표현해내는 김대명 배우는 참 연기를 잘하더라.

 

 * 세상에 둘도 없는 마마보이인 석형. 사실 그는 원래 무뚝뚝한 아들이었다. 하지만 여동생의 실족사. 어머니의 뇌출혈. 아버지의 바람이라는 쓰리콤보를 직빵으로 맞은 후 그는 달라졌다. (아들 앞에서 애써 덤덤한 척 했던 엄마는 비오는 날 삶의 괴로움에 울부짖는다. 너무 슬펐던 장면.)

 

 

빠지지 않는 익준의 내가 뭘좀알아 모먼트. 저 흡족한 표정이 너무 웃기다.

 

* 어김없이 나오는 다섯의 과거. 주인공은 역시 석형이다. 석형은 본인이 음악가 집안이라며 키보드 연주를 선보인다. 하지만 모든 곡을 앞에만 칠줄 아는 석형. 감탄하는 셋과 달리 익준은 이 사실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석형을 나무란다.

 

 

알고보니 MR인줄 알았는데, 직접 다섯이 연주한 것이 반전아닌 반전이다.

 

* 이번화에 다섯이 연주한 곡은 캐논. 다른 건 몰라도 캐논은 끝까지 연주할 줄 안다는 석형에게 맞춘 다섯의 멋진 무대였다.

 

* 정원은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를 진료한다. 얼마전 소파에서 떨어진 아이와 똑같이 생긴 아이. 쌍둥이였던 두 아이를 데려온 것은 아이들의 아버지였다. 설마하는 마음에 아이의 몸을 살핀 정원은 학대의 흔적으로 보이는 시퍼런 멍자국을 보고 경악한다.

 

 

익준의 섬세함은 놀랍다. 역시 천재.

 

* 익준은 심영수 의원의 아내가 계속 남편곁에만 붙어있는 것을 의아해한다. 아들에게 한 번도 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익준은 vip 2호실의 문을 열고, 그 안에는 모르는 남자가 환자복을 입은 채 서 있다. 그 옆에 당황한 심영호. (심영수 의원의 간공여자가 아들 심영호가 아니었던 것!)

 

 

항상 마지막은 러브라인이 나오더라.

 

* 짜장면을 먹겠다는 핑계로 익순을 보러 온 준완.


여담>

 

+ 회가 거듭할수록 인물들의 매력이 잔잔히 드러나는 슬의생이다. 경력있는 의사만이 갖출 수 있는 익준과 정완의 섬세함이 참 좋다.

 

+ 하나둘씩 러브라인도 생겨난다. 지금까지 나온 커플을 종합해보면,

송화-치홍, 정원-겨울, 준완-익순이다. 준완-익순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짝사랑인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 더 이상 인물을 늘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인물들이 다들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느낌이라 점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섯명에 집중하는 이야기가 이어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