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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3화 줄거리 정리.

 

 

 * 깨알같은 포인트에 울고 웃은 3화.
지난 화에서 잘못 리뷰한 부분까지;;

  
2화에 이은 3화 바로 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3화>

 

졸지에 환자 보호자에게 등짝을 맞은 정원. 비련한 표정이 포인트다.

 

* 오늘도 고생하는 소아과의사 정원. 보호자는 아들을 아프게 한 나쁜 의사선생님을 때찌한다.

 

 

싸가지가 없는 의사라며 뒷담화를 하는 딸래미. 돌아오는 간호사의 대답은 우리도 알아요~

 

 * 오늘도 차가운 흉부외과의사 준완. 딸의 결혼식 때문에 심장 수술을 미루고 싶다는 환자에게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한다. (정확한 워딩은, '돌아가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 실습 중인 홍도와 윤복(이젠 철이와 미애, 견우와 직녀라고도 불린다.)은 준완의 수술을 지켜본다. 열이 오른 신생아 찬혁이의 심장 수술을 미루는 준완. 찬혁이의 부모는 아주 어리다.

 

 

다섯은 대화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 본인 얘기만 주구장창한다.

 

* 점심을 같이 먹는 다섯. 정원이 쿨의 <아로하>를 틀자 서로 자기노래라고 주장한다. (물론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 옛날 밴드 공연을 떠올리는 이들은 추억에 잠긴다.

 

 

갑자기 흘러나오는 응팔노래가 반가웠다. 감격한 익준의 표정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함정.

 

* 혼자 또 과몰입한 익준. 아들 우주를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한다. 하지만 핫도그를 더 먹고 싶은 우주 때문에 좌절된 그의 노래방행

 

 

다섯의 우정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 어김없이 나오는 5인방의 과거.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에 돌입한 다섯은 마이크를 두고 싸운다. (보컬은 송화 아니었나;;) 쿨의 <아로하>가 흘러나오자 그림처럼 등장하는 익준. 자연스레 파트를 나누는 송화와 내래이션을 가로채는 석형. 코러스를 넣는 정원과 준완까지. 죽이 척척 맞는 모습, 오늘의 명장면.

 

* 주말을 맞은 다섯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물론 병원의 콜을 받고 다시 돌아온다.)

 

 

익준은 준완을 노총각, 정원을 모솔이라 부른다. 정원이 모솔이라니!?

 

* 준완과 익준은 정원의 신부 추천서를 발견한다. 내년에는 꼭 신부가 될 거라 다짐하는 정원. 한편 익준은 아내로부터 곧 입국한다는 전화를 받는다.

 

 

익준은 20년지기 친구답게 정원의 단점을 술술 늘어놓는다.

 

* 예고편에도 살짝 나왔지만, 장겨울 선생이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정원이었다. 익준을 통해 정원의 사진을 받는 장 선생. (겨울이 익준의 수술방에 계속 들어가는 이유가 있었다.) 정원에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꼭 물어봐달라 부탁하고.

 

* 앞선 환자의 심장 수술에 들어가는 준완. 희망적인 말을 원하는 딸에게 수술 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며 차갑게 말을 내뱉는다.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한 장면. 차가워보이지만 실은 따뜻한 그의 성격은 충분히 파악했다!

 

* 왜 흉부외과 의사가 되었냐는 윤복의 물음에 pc방 옆자리 선배가 오라고 해서 왔다고 태연하게 대답한 준완. 갑자기 은갈치색 정장을 빼입더니 어디론가 향한다. 그가 찾은 곳은 다름아닌 환자 딸의 결혼식이었다.

 

* 계속 실수하는 안치용 레지던트. 그는 육사출신의 특이한 이력을 가진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이다. 송화는 답답한 마음에 그를 계속해서 다그치고.

 

 

본인이 원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른 남편이었는데, 너무 가혹한 처사다.

 

 *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아내를 보러 룰루랄라 나간 익준.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워진 아내의 이혼 통보였다.

 

* 늦은 시각, 퇴근하려는 준완의 앞에 찬혁이 엄마가 나타난다. 자신들을 어리게만 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싫어 센 척했다고 털어놓는 그녀. 준완은 평소와 달리 수술의 성공을 장담한다. 거듭 감사를 표하며 갑자기 준완의 바지주머니에 부적을 집어넣는 어린 엄마. (너무 재미있는 장면인데 왜 짤로 안 올라와있는건지 모르겠다!)

 

 

망연자실한 익준

 

* 익준은 바로 전날 퇴원했던 자신의 환자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뇌사자의 가족들. 아내는 슬피울고 어린 아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 찬혁이의 수술을 잘 끝낸 준완. 홍도와 윤복이에게 심장을 직접 만져보라고 하며 회상에 잠긴다. 수술 후 고동치는 심장을 만진 후 흉부외과에 갈 것을 다짐했던 준완. (시크하게 pc방을 들먹이던 준완의 숨은 반전)

 

 

5월 5일 밤 11시 50분.
수술을 미룬 익준은 뒷모습에서도 표정이 보인다.

 

 * 우주와 아내가 다녀간 식당에 전화했다가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익준.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의 심장 적출수술을 10분 미룬다. 어린이날을 아빠의 기일로 기억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 

 

* 익준의 여동생 익순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온다. 급히 호출을 받은 준완.

 

 

급작스러운 러브라인. 역시 5인방은 순수 우정이었나.

 

* 폭우가 치는 날에도 캠핑에 나선 송화. 유일하게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치용이다. 신발을 보며 뿌듯해하는 치용. 홍도와 윤복의 선물인 줄 알았던 신발은 사실 치용이 선물한 것이었다!


여담>

 

+ 익준의 수난시대. 항상 괴짜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익준이라 마음이 더 아프다. 심지어 동생의 사고는 말미에 나왔으니 그의 고난은 다음주에도 계속될 예정ㅠㅠ

 

+ 차가워보이지만 한없이 따뜻한 남자, 준완의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결혼식은 조금 무리수였다고 느꼈으나) 준완의 캐릭터는 겉보기엔 다소 위악적인 면이 있는데, 현실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같다. (물론 준완처럼 내면이 따뜻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신발 반전. 너무 뻔해보이는 스토리였는데, 아니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