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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10화 줄거리 정리

 

다다음주면 끝난다니.

 

*러브라인의 급전개를 보여준 슬의생 10화. 누군가의 연애는 수면 위로 떠오르고, 누군가의 연애는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탄한 듯하다가 마지막에 위기가 찾아오는 10화. 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

 

지난화 말미에도 나왔는데, 반전이 있을 줄 알았다.

 

* 송화는 치홍과 밥을 먹는다. 둘이서 먹는 데이트인가 했더니, 합류하는 신경외과 의사들.

 

* 석형은 아이를 잃을까 걱정하는 산모를 안심시킨다. 조산위험이 있어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을 권하는 석형. (이 산모는 꽤 자주 얼굴을 비친다. 다음화에도 나올 것 같은 느낌)

 

 

티격태격이 5인방 못지않다.

 

 * 종수와 로사는 단풍놀이를 간다. 올해까지만 의사를 하다가 이탈리아 신학교로 갈거라는 정원. 로사는 억장이 무너진다. 종수는 그녀를 위한 비책으로, 정원을 최대한 피해보라고 한다. 시간을 끌다보면 변수가 생긴다는 그럴듯한 설득.

 

 

후임자 보는 안목이 있는 정원.

 

* 정원은 송화에게 자신이 키다리아저씨라는 사실을 밝히고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을거라고도 전한다. 송화를 후임자로 점찍어둔 정원. 돈을 걱정하는 송화에게, VIP병동의 수입은 익준이 꾸준히 올리는 중이라며 안심시킨다.

 

 

 

* 겨울은 남자친구로부터 장미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실연당한 익준은 상심이 큰 모양.

 

* 외과도 연애가 가능한 증거라며 흥분하는 외과교수들. 가장 늦게 들어온 정원의 반응은 어째 뜨뜻미지근하다. 오늘도 돌아오는 외과수술 초이스타임에 겨울은 정원의 수술방을 택한다. 서운해하는 익준

 

* 관장을 거부하는 천명태 교수의 환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완강하다. 천명태는 화를 내더니 자리를 뜨고, 도재학은 준완에게 달려가 sos를 친다. 환자에게 무릎꿇고 싹싹 빌어서 관장을 기어이 해낸 도재학.

 

 

종수의 말대로 생겨버린 변수.

 

* 익준은 정원에게 겨울을 좋아하냐며 다시 한 번 떠본다. 어째 대답이 없는 정원. 익준은 머리와 가슴이 싸울 때에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한다.

 

 

윈터가든을 이루어주려는 익준의 노력이 눈물겹다.

 

 * 사실 매번 겨울을 데리러 온 남자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외제차 딜러를 하는 남동생이었다. 그리고 전부 익준의 빅픽쳐였던 꽃다발 사건.

 

 

이 장면 이후, 혼자 남는 준완의 뒷모습이 참 쓸쓸해보였다.

 

* 준완은 갑자기 익준에게 할 말이 있다며 보자고 한다. (아마 본인과 익순의 일) 하지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익준에게 거부당하고, 치홍으로부터 익순이 박사과정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대신 전해듣게 된다.

 

 

기왕이면 병원 의료기기를 사달라는 익준. 정체를 들킨 키다리아저씨는 정신이 빠졌다.

 

* 장관부인이 입원했다. 아들로부터 2년전 간이식을 받았지만 거부반응이 일어난 환자. 남편으로부터 다시 간을 이식받는 재이식수술이다. 리스크가 큰 수술이지만 선뜻 하겠다는 익준.

 

 

 

* 익준은 사실 이전에 정원의 핸드폰을 보고 이미 키다리아저씨의 정체를 알고있었다.

 

 

치홍에게 은혜를 내리는 송화의 정직한 욕.

 

* 실수한 인턴에게 밥을 사주는 송화. (지난회 쉐이빙실수 인턴 맞다.) 다같이 따라나선 신경외과팀은 오늘도 훈훈함을 풍긴다.

 

* 재학은 환자 보호자에게서 딸기선물을 받았다. 딸기물이 잔뜩 들어버린 붉은 쪽지를 받고 펑펑우는 도재학.

 

 

어딘가에서 풍기는 연애고수의 향기... 정말 멋있는 고백이다.

 

* 민하는 당당하게 석형의 차에 올라타더니 돌직구 고백을 날린다. 내일 아침에 모르는척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추민하.

 

 

 

* 열이 나는 우주. 병원에서 콜을 받은 익준은 송화를 부른다. 한걸음에 달려온 송화는 밤새 우주를 돌본다.

 

 

고백장인들 같으니라구...

 

* 피곤해보이는 익준이 걱정되는 송화는 계속 잘 것을 권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냐고 익준에게 묻는 송화. 익준은 송화와 밥먹고 커피를 마신단다.

 

* 이혼직전, 율제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양회장. 급히 온 준완이 수술을 했지만 목숨이 위태롭다. 석형어머니 영혜는 또다시 양회장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아직 양회장을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을 끝으로 10화 마무리!


여담>

 

+ 도재학이 펑펑 울 때에는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이번 회차에서 의사로서의 주인공은 도재학이다. 본인이 참 구리다고 자책하는 도재학에게 치홍이 처음으로 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남다른 감동포인트였다.

 

+ 점점 이루어져가는 다른 커플들에 비해 준완-익순 커플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잔뜩 낀 것이 안타깝다... 그리고 다른 사람 입을 통해서 익순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준완이 이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참 배려심이 깊은 것 같다. (다른 드라마 같았으면 이 커플 이별각이었다.)

 

+ 익준의 고백은 심쿵포인트... 아무래도 송화는 익준이랑 이루어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