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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11화 줄거리 정리

 

 

* 설렘이 가득했던 11화. 분명 드라마는 병원 생활과 로맨스의 균형을 유지했는데, 나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송화를 사이에 둔 치홍과 익준의 치열한 삼각관계였다....... 11화 바로 시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화>

 

* 지난회 말미, 시야가 좁아져서 병원을 찾은 송수빈 수간호사의 딸래미 소미.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자책하며 눈물을 보이는 송수빈 선생.

 

 

감정이 복잡한 태형은 그저 담담하다.

 

* 중환자실에 실려왔던 양회장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육개장을 함께 먹는 5인방. 석형은 임신 중인 내연녀의 조문을 허락했단다. 한푼도 쥐어줘서는 안된다는 친구들의 조언에도 애가 무슨 잘못이냐며 속없이 묻는 석형.

 

* 정원은 병원장을 찾아가 올해까지만 일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병원장은 그가 없으면 율제병원은 소아외과가 더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말하고.

 

 

괜히 알면서 놀려먹는게 분명하다.

 

 * 익준은 준완 여친의 정체를 밝혀내려 안간힘을 쓴다. 

 

 

대게 삼촌의 등장

 

* 대게를 들고 익준의 집을 찾은 준완. 당연히 대게를 되게 먹고 싶은 익순을 위해서이다. 병원에 가야하는 익준은 둘을 남기고 집을 떠나는데.

 

 

우주가 못 볼 꼴을 볼까봐 옮겼다는게 학계의 정설.

 

*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돌아온 익준에게 딱걸릴뻔한 준완-익순 커플. 태연하게 들어온 익준은 소파에서 잠든 우주를 방으로 데려다 놓고, 당황한 준완은 같은 곳만 죽어라 닦는다.

 

 

'조심해서가'가 이렇게 설레는 말이었다니.

 

* 생일인 치홍은 미역국만 먹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환자들이 들어올 때마다 엘레베이터 버튼을 알아서 눌러주는 섬세하고 성실한 치홍쌤. 송화와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선물을 하나 받는데, 그가 받은 선물은 반말하기이다.

 

+ 여기서 치홍은 송화의 어깨를 토닥여주는데, 바로 직전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던 익준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익준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송화 어깨를 토닥였기 때문)

 

* 익순은 유학가기 한 달 전이다. 롱디에 부정적인 익순은 지레 겁을 먹은 듯 앞날을 걱정한다. 그냥 함께있는 지금이 좋다는 준완은 익순에게 이어폰을 꽂아주고 노래를 함께 듣는다. 추억의 노래 <응급실>.

 

 

먹깨비 2인조의 정신없는 먹방.

 

* 오늘도 이어지는 하남돼지집의 PPL. 두 먹깨비들을 당해낼 수 없는 정원과 익준은 이들이 오기 전에 문을 막고 미리 먹어둬야한다.

 

 

첫 집도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낸 겨울은 신이 났다.

 

* 정원의 신부 선언으로 착잡한 로사. 종수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다. 포기하려는 순간 겨울과 함께 있는 정원을 본 로사는 희망을 본다.

 

 

삼각형으로 앉아있는 세사람. 엘레베이터에서도 그랬다.

 

* 대망의 신경외과 회식. 익준은 송화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리잔(소주잔 아니고)에 담긴 술을 다 마셔버린다. 첫사랑이 누구냐는 질문에 술잔(소주잔 아니다.)을 또 집어든 익준. 치홍은 갑자기 익준의 잔을 뺏어 다 마셔버리고는 좀 전에 한 질문에 대답해달라고 한다.

 

 

예민한 질문이 나오자 꼰대로 돌변한 익준. 항상 여유로웠던 그이기에 더 당황스럽다.

 

* 결국, 당연히 송화를 이성으로 느낀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익준. 송화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면서도 송화 쪽은 절대 쳐다보지 않는 익준.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 회식이 끝나고 둘은 거하게 만취한 셋과 합류한다. 1분이 남은 순간 익준은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뒤에 거하게 취한 건 준완이다.)

 

 

이전에 나왔던 송화의 선물이었던 것 같다.

 

* 오랜만에 다시 나오는 과거. 익준은 첫사랑 송화를 위해 반지를 샀었다.

 

 

익순은 지난 사랑에 크게 데어서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한다.

 

* 이어서 나오는 준완의 회상. 익순은 준완에게 마음이 떠나면 바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너무 좋아하니까 좋은 기억만 가지고 싶다는 익순.

 

 

준완이 이어폰 대신 건네고 싶었던 것.

 

* 준완은 사실 익순을 위해 반지를 샀었다.

 

* 회복한 소미는 엄마가 일하는 모습을 찍어서 영상으로 만들었다. 딸의 마음에 감동받은 수빈쌤은 눈물을 흘린다.

 

 

인턴이냐는 치홍의 물음에 기뻐하는 송화.

 

* 익준의 마음을 알게 된 치홍은 착잡하다. 인턴으로 처음 온 날을 회상하는 치홍.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러주는 섬세함은 사실 송화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 5인방의 밴드 연습은 오늘도 이어진다. 익준을 이전과 같이 대할 수 없는 송화는 1년간 속초분원으로 가기로 한다. 아쉬워하는 친구들에게 목디스크때문이라고 둘러대지만.

 

* 갑자기 석형어머니를 찾아온 변호사. 급작스럽게 쓰러져 세상을 등진 양회장이 유언장을 남겼댄다.

 

* 로사를 만난 겨울. 로사는 그녀에게 정원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달라는 부탁!)


여담>

 

+ 사실 자잘한 병원이야기도 꽤 많았다. 소미의 이야기 말고도, 준완의 소아 심장 이식수술 에피소드(도재학의 지도로 결론부터 때려박는 준완의 성장), 익준의 간이식 환자 에피소드(거북이도 아니고 간을 내놓으라는 시월드의 압박), 송화의 뇌출혈 환자 에피소드가 있었는데(목숨 살려줬더니 봇짐 내놓으라는 격), 이번 11화의 주된 내용은 로맨스인 것 같아서 과감하게 다 잘랐다^^

 

+ 언제나처럼 낚시겠지만, 예고편에 보니 송화는 분명 속초분원으로 떠나고, 익준도 어딘가로 떠나는 것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참고로 다음이 마지막화다ㅠㅠ

 

+ 익준-송화-치홍의 삼각관계는 참 불편하고 참 설렜다.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는 조정석 배우의 연기는 오늘의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