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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최종화 줄거리 정리

 

 

* 오늘 끝난 슬기로운 의사생활(시즌1). 이렇게 대놓고 열린결말이라니 너무하다. 내년에 시즌2 가자!

* 최종화라고 별다를 건 없었다. 병원 생활과 로맨스를 적절히 녹여낸 느낌. 거기에 더해지는 숨겨온 마음과 따스한 정.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화>

 

* 치홍은 송화를 따라 같이 속초 분원으로 내려가겠다고 말한다. 송화는 치프 레지던트를 앞둔 그를 만류하고.

 

 

웬만한 상담센터보다 낫다는 채송화 교수연구실

 

* 병원의 상담사로 활약하고 있는 송화. 괴도 익준은 친구들의 교수연구실을 턴다. 

 

* 병원의 바쁜 일상은 쉴새없이 흘러간다. 복강내출혈로 실려온 여아의 수술을 맡은 정원.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며 함께 수술하는 겨울. 간이식수술을 받을 수 없는 부부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는 익준.

 

 

드래곤이 송화의 상담실을 찾은 이유가 있었구나.

 

* 송화는 윤복과 치홍에게만 밥을 사준다. 용석민은 허선빈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리고 데이트 신청에 성공한다.

 

 

익준은 석형과 민하의 일도 당연히 알고있었다.

 

* 석형은 추민하의 고백을 거절했다. 돌싱에 개인사가 복잡하기에 다시는 인연을 만들지 않기로 다짐했단다. 전부인에게 아직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석형.

 

 

 

* 익순의 유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익순은 준완을 찾아 병원에 깜짝 방문한다. 준완이 익준에게 제안한 술약속은 또 물건너갔다. 이 와중에 응급수술에 들어간 준완.

 

* 정원이 수술한 아이는 무사히 회복했다. 반면 준완이 수술한 환자는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 환자의 부모는 아들의 배냇저고리를 꺼내어 슬피 운다. 포기하려는 순간, 재학의 말대로 다시 수술해보기로 다짐한 준완은 수술방을 열어 환자를 살려낸다.

 

 

오늘 유연석 배우의 표정연기가 정말 압권이다.

 

* 송화를 부른 정원은 선뜻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다. 송화는 정원의 생각에 찬성한다며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뭐 생생해서 활어냐?!

 

* 첫번째는 본인이 맛있는 것을 먹는 게 최고 행복한 준완과 익준.

 

 

그의 행복한 혼밥은 소문 듣고 찾아온 추민하에게 저지당한다.

 

* 두번째는 혼자 먹는게 가장 행복한 석형

 

 

민망해하는 정원

 

* 세번째는 남들이 행복하게 먹는걸 보는게 더 행복한 정원이다. 정원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송화.

 

 

서로의 고민에 같은 대답을 내놓는 두 사람. 케미가 좋다.

 

* 급하게 수술을 하느라 익순에게 배웅인사도 남기지 못한 준완은 자괴감에 빠졌다. 준완에게 찾아온 재학은 매 순간이 선택인 의사생활에 자신이 없단다. 준완은 그럴 때마다 본인에게 물어보라고 답한다. 이어지는 준완의 고민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지를 보내주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반지를 싫어하는 것. 재학은 준완과 똑같은 대답을 내놓는다. 

 

 

아주 쐐기를 박아버리는 익준

 

* 속초 근처로 집을 옮긴 송화. 익준은 송화를 찾아와 고민상담을 한다. 오래본 친구를 좋아하게 됐다는 익준. 송화는 애써 외면한다.

 

 

송화의 따뜻한 마음

 

 * 치홍은 송화로부터 치프가 된 기념으로 신발선물을 받았다. 치홍은 송화를 좋아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탁월한 노래선택...!

 

* 석형은 회사를 전문경연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석형. 5인방(미도와 파라솔)의 마지막 노래는 다같이 부르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다.

 

* 율제병원의 크리스마스이브. 환자들은 회복하고 감사인사를 전한다.

 

 

장장 40년의 솔로 역사가 의심되는 입맞춤.

 

* 겨울은 정원에게 눈물의 고백을 한다.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남아달라는 겨울에게 입을 맞추는 정원.

 

 

 

* 정원에게 첫눈에 반했었던 겨울.

 

 

^^은 사랑의 의미가 맞는 걸로^^

 

* 정원은 이전에 겨울이 아팠을 때 응급실까지 달려갔었다.

 

* 준완이 익순에게 전한 반지선물은 반송되었다ㅠㅠ

 

 

불굴의 의지 추민하

 

* 민하는 꾸준히 석형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전부인에게 온 전화에 표정이 굳는 석형을 마지막으로 슬의생 최종화 끝!!


여담>

 

+ 오늘도 줄거리 정리에서 빠진 병원 에피소드가 꽤 있다. 하나는 윤복의 어머니를 살리려 노력했던 전공의가 송화였음이 밝혀지는 이야기였고, (조금 과한 감이 있다.) 하나는 이전 회차에서 거북이 시댁을 둔(간 내놓으라고...) 며느리의 남편이 운좋게 간이식을 받게되는 이야기, 마지막은 막달에 아이를 잃은 산모의 이야기였다. (산모의 울음이 참 슬펐다.)

 

+ 애초 시즌2를 염두해두고 만든 드라마답게, 거의 모든 커플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을 저렇게 내놓다니......!

 

+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 이우정 작가 특유의 따스한 감성과 정이 느껴졌고, 티격태격하는 오랜 친구들의 우정, 다양한 로맨스에 추억의 명곡들까지 잘 곁들여진 웰메이드 드라마.

 

+ 다 됐고, 시즌2 얼른 가자!!